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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야기

르세라핌 방시혁 첫 걸그룹 전격 데뷔

by 모아리뷰1 2022.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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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을 만든 방시혁 사단이 첫번째 걸그룹 르세라핌을 선보였다. 미니앨범 선주문량만 38만장을 돌파했다. 과연 방탄소년단으로 수천억대를 벌며 순식간에 굴지의 국내 1위 아이돌 엔터테인먼트 대기업으로 커버린 방시혁 사단의 새로운 도전이 성공할지 아니면 실험작으로 끝날지 제작자나 팬들이나 궁금하다. 어떤 색깔과 차별성이 있는지 살펴봤다.

 

 

방시혁 첫 걸그룹 르세라핌

 

르세라핌은 “클래스가 다르다는 게 무엇인지 보여드리겠다.”고 당당히 선언했다. 그만큼 철저하게 준비했단 뜻일까. ‘하이브 첫 걸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은 2일 오후 열린 첫번째 미니앨범 <피어리스>(FEARLESS) 발매 기념 온·오프라인 쇼케이스에서 이렇게 당차게 말했다.

 

르세라핌
르세라핌

 

6인조 그룹 르세라핌은 김채원·사쿠라·허윤진·카즈하·김가람·홍은채로 꾸려졌다. 비주얼로는 다 비슷비슷하게 생겼다. 이들은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와 산하 레이블 쏘스뮤직이 협력해 선보이는 첫번째 걸그룹이다.

 

르세라핌은 ‘아임 피어리스’는 I'm fearless(나는 겁이 없다)를 애너그램(문자 배열을 바꿔 새로운 단어나 문장을 만드는 것) 방식으로 만든 이름이란다. 세상의 시선에 흔들리지 않고 두려움 없이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자기 확신과 의지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르세라핌
르세라핌


막내 홍은채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노래와 퍼포먼스로 표현하는 팀이 되고자 한다”며 “르세라핌의 당당한 모습을 보고 저희처럼 되고 싶다는 분들이 생긴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고 말했다. 카즈하는 “15년 동안 발레를 하다가 케이(K)팝의 매력에 빠져서 아이돌을 꿈꾸게 됐다.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아이돌 역사는 이수만 사단에 의해 보아 캐릭터가 탄생한 후 30년 동안 지금은 세계의 주목을 받을만큼 성장했고 일본 J-POP을 능가하는 가능성을 증명해 내고 있다. 싸이와 방탄소년단 등에 이어 그 계보가 어떻게 이어질지 주목이다.

 

<엠넷>의 한·일 합작 프로젝트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48>에 출연한 적이 있는 사쿠라·김채원·허윤진은 이번에 한 팀으로 데뷔하게 됐고 사쿠라는 일본에서 활동하다가 아이즈원에 이어 르세라핌까지 세번째 데뷔하는 경력 멤버다.

 

 

방시혁이 직접 앨범 프로듀싱

 

첫 걸그룹 르세라핌이 선보인 앨범에는 얼터너티브 팝, 디스코-펑크, 아르앤비(R&B) 등 다양한 장르의 노래가 실렸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데뷔 앨범 총괄 프로듀싱을 맡았다고 한다. 

 

방시혁 의장
방시혁 의장


타이틀곡 ‘피어리스’는 펑크 기반의 얼터너티브 팝 장르의 곡이다. 과거에 연연하지 말고 흔들림 없이 앞으로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데뷔를 준비하는 멤버들의 솔직한 감정과 생각이 가사에 녹아들어 있다는 설명이다. 

 

어쨌든 뚜껑은 열어봐야 알겠지만 개인적으론 방탄소년단의 노래들은 가사는 글로벌적이면서 휴머니틱해서 한국의 그동안의 정서와는 많이 다른면이 분명 있다. 글로벌 팬들에 어필했지만 한국내에선 특정 연령층에 제한적이었다. 요즘 국내 가요계는 90년대 이후 상대적으로 하락세가 분명한데 방시혁 사단의 사업방향도 국내 가요계 발전과는 거리가 있다.

 

 

컨셉 두려움 없이 당당하게

 

이 외 앨범을 보면 ‘세상을 내 뜻대로 하겠어’라는 야심 찬 포부를 3개국 언어로 내레이션한 ‘더 월드 이즈 마이 오이스터’, 욕망을 상징하는 푸른 반딧불이에 매혹돼 미지의 세계로 모험을 떠나는 ‘블루 플레임’, 인어공주 이야기를 르세라핌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더 그레이트 머메이드’, 이솝우화 속 여우와 신 포도 이야기를 모티브로 해 사랑에 대해 순진하면서도 이기적인 태도를 노래한 ‘사워 그레이프스’ 등 5곡이 들어가 있다. 

 

르세라핌
르세라핌

 

상상컨데 매우 상업적이고 매우 사업적인 바탕하에 글로벌적인 타켓에 맞춘 강렬하고 섹시하고 매우 세련된 그리고 꿈과 환타지, 현실을 넘는 힘과 열정을 가득 담은 틀에 세계 각 국의 주요 인기 쟝르를 골격으로 만들어진 곡일것 같다. 

 

이후 파악된 내용을 보니 딱 맞다. 멤버 김채원과 허윤진이 작사에 참여한 ‘블루 플레임’은 하이브와 네이버웹툰이 손잡고 만드는 판타지 웹툰·웹소설 <크림슨 하트>의 테마곡이다. 동양이 신비로움도 느껴지는 곡 등도 예상된다. 우려되는 것은 너무 가볍지 않을까 하는 점이다. 한순간 화려하고 폭발적인 소비로 끝나는 그런 음악이 되지않을까 하는 점이다.

 

르세라핌의 첫 미니앨범 <피어리스> 선주문량은 지난달 29일 기준 38만장을 돌파했다고 한다. 지난달 13일부터 시작한 앨범 예약 판매는 일주일 만인 20일에 27만장을 넘어섰다. 방탄소년단의 유명새, 후광을 딛고 이번 앨범이 진정한 실력을 보여줄 도전 그리고 심판의 무대가 아닐까 생각된다. 기대 이상의 '역시'라는 평가가 나아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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