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을 만들어낸 최민정 선수의 극적 질주가 국내 안방과 해외를 감탄시켰습니다. 함께 출전한 선수들은 물론 기술감독들도 모니터를 주시하며 놀랍다는 반응입니다. '어떻게 이게 가능한가!' 인코스도 아닌 아웃코스를 질주해 마지막 반바퀴를 앞선 세계 탑 선수들을 모두 제치고 보란듯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최민정 선수의 금빛 질주 내용 살펴봅니다.
11일 캐나다 몬트리올 모리스 리처드 아레나에서 열린 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챔피언십 여자 1000m와 여자 3000m 슈퍼파이널에서 우승했고 1500m에서도 우승했습니다. 최민정 선수가 세계챔피언십 왕좌를 차지한 것은 2015년, 2016년, 2018년에 이어 4번째입니다.
0.09초차 나란히 선두를 달리던 외국 선수들은 금, 은메달을 확신하던 찰나 갑자기 아웃코스로 치고 나오는 최민정 선수가 결승선을 순식간에 먼저 도달하자 소스라치에 놀라는 모습이 카메라에 그대로 잡히며 중계방송을 시청하던 세계 각국 시청자들까지 덩달아 놀라게 했습니다.
이로써 최민정 선수는 쇼트트랙 세계선수권에서 4관왕에 4번째 대회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최민정의 능력은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먼저 1000미터 결승에 나섰고 2바퀴를 남기고 단숨에 1위로 치고 나왔고 그대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30분을 잠간 쉰 뒤 다시 3000미터 슈퍼파이널에 출전했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역시 적수는 없다는 평가입니다.
쇼트트랙의 진수, 최고의 명장면은 계주였습니다. 최민정 선수는 20분밖에 쉬지 못하고 계주 결승에 나섰습니다. 한바퀴 두바뀌 안타깝게도 한국은 선두 그룹과의 격차가 20미터 넘게 벌어져 사실상 우승은 힘겨워 보였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주자 최민정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특유의 폭발적인 아웃코스 질주로 불꽃을 내뿜듯 상황을 바꿔놨습니다.
0.09초차 금메달
최민정이 보여준 소름돋는 역전 레이스에 추월당한 선수들은 머리를 감싸쥐며 경악했습니다. 깜짝 놀란 표정은 결승선 판독 사진에도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어! 하는 순간 앗! 하자 금메달은 최민정 차지가 됐습니다.
하루에 금메달 3개를 추가한 최민정은 4년만에 대회 4관왕이자 한국 여자선수 최다 우승 신기록인 개인 통산 4번째 종합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그녀는 인터뷰에서 "베이징올림픽부터 이번 세계선수권까지 정말 힘들게 준비하면서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4관왕까지 해서 여러가지로 굉장히 의미있는 대회였던 거같습니다."라며 담담하게 말했습니다.
중국 등 해외 반응
최민정 선수의 섬광같은 역주 승리에 대해 중국인들은 "천재소녀 다라오"라며 나이도 이제 23살이다 앞으로 8년은 더 뛸수 있다. 중국 공무원은 저런 선수를 중국 감독으로 모셔와야 한다고 환호했고 지난 베이징올림픽 왕멍 코치도 최민정은 정말 대단한 선수라며 놀랍다는 반응을 중국방송에서 표했습니다. 또한 한국 여자선수들은 개인적인 능력치가 중국보다 뛰어납니다. 그들을 이기려면 팀워크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남자부도 종합우승
남자부에서도 이준서(한국체대) 선수가 남자 1000m 2위, 남자 3000m 슈퍼파이널 2위로 종합 3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준서, 곽윤기(고양시청), 한승수(스포츠토토), 박인욱(대전체육회)이 뛴 남자 5000m 계주에서도 우승해 여자부와 동반 종합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로써 최민정과 이준서 두 선수는 차기 시즌 국가대표로 자동 선발됐습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세계챔피언십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거둔 남녀 선수를 다음 시즌 국가대표로 자동 선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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