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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야기

한국 브라질 완패 손흥민 세계의 벽 많은 것 배워

by 모아리뷰1 2022.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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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브라질 친선경기가 치뤄졌습니다. 브라질은 한국보다 더 잘 준비돼 있었습니다. 벤투호의 주장 손흥민(30·토트넘)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에 크게 패한 뒤 소감을 밝혔습니다.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고 말하며 먼곳까지 와주신 관객여러분 팬들께 죄송한 마음을 전했고 더 발전된 모습으로 좋은 경기 위해 노력하겠다 말했습니다.

 

 

한국 브라질 5대 1 대패, 세계의 벽

 

6만5천명이 꽉 메운 경기장의 열기가 6월2일의 밤공기를 달궜습니다. 경기후 손흥민은 중계방송사와 인터뷰에서 "브라질은 개인 기량과 팀 능력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어려운 경기를 했다"며 "세계의 벽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브라질 친선경기 손흥민 선수
한국 브라질 친선경기 손흥민 선수

 

경기전 인터뷰에서도 말했지만 손흥민은 "팬들이 보실 땐 실망할 수도 있지만 선수들 입장에서는 많은 것을 배운 좋은 기회였다"며 "이를 계기로 더 발전하는 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드디어 경기가 시작됐습니다. 한국은 전반 7분 히샬리송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습니다. 한국의 오랜 고질적인 초반 구멍은 여전했습니다. 전반 31분 황의조의 득점으로 동점의 뜨거운 환호도 잠시 12분후 42분과 후반 12분 네이마르에게 2연속 페널티킥 골을 내주며 1-3으로 전세는 기울기 시작했습니다. 브라질 공격수들의 골대 문전 침투를 뒤에서 허둥지둥 막느라 공보다는 브라질 공격수의 몸을 밀친 것들이 실책이었습니다.

 

 

최선을 다해 집중하는 브라질 선수들

 

브라질은 경기내내 매우 진중하게 최선을 다해 다양한 선수교체를 통해 친선경기의 훈련효과를 제대로 만끽하는 양상이었습니다. 한국은 후반에 교체 투입된 쿠티뉴와 가브리엘 제수스에게 경기 막판 연속 골을 허용하며 참패를 당했습니다. 한국 선수들은 열심히 뛰었지만 허둥지둥 브라질의 개인기와 공간 장악력에 휘둘리며 동네 축구처럼 보였습니다.

 

한국 브라질 친선경기
한국 브라질 친선경기

 

경기후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브라질은 세계적인 선수들이 뛰는 팀이다. 작은 실수, 틈만 보여줘도 이를 파고드는 선수들이 존재한다"며 "5골 모두 우리의 실수로 허용한 것이다. 이를 참고해 개선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브라질 선수들은 한국 선수들에 비하면 훨씬 덜 숨차 보였습니다. 골 패스가 정확했고 안정적이면서도 날카로웠습니다.

 

그러나 한국 선수들 또한 몇 차례 공격의 기회와 압박으로 브라질 팀의 균형을 무너뜨리는 강력한 면모도 보였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공격 과정에서는 몇 차례 기회를 만들었고 골도 넣었다. 그런 것은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세계적인 강팀에게 한 수 배울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축구 자체 즐기는 선진 한국 관중들

 

한국이 큰 점수차로 대패했지만 6만5000명의 관중들은 축구 자체를 즐기는 모습이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2년 넘는 시간동안 갇혀 있다가 탁 트인 푸른 축구경기장에서 월드클래스 한국의 축구왕 손흥민 선수와 브라질의 축구왕 네이마르의 경기를 보았고 세계 최강 브라질의 명품 경기를 보면서 연인, 친구, 가족 관객들은 멋진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끝으로 손흥민 선수는 단독 방송한 TV조선 리포터의 질문에 성의껏 답변해 주었습니다. "분명히 팬들이 원하는 결과가 아니었을 것이다. 선수들도 실망했다"면서 "아직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월드컵 본선까지 남은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 오늘 경기장을 찾은 팬들의 얼굴에 미소를 피어드리도록 더 노력하겠다"면서 더 발전된 대표팀을 약속했습니다.

 

네이마르 선수와 손흥민 선수
브라질 네이마르 선수와 한국 손흥민 선수

 

한국 관중들에게 손흥민 다음으로 주목받은 선수는 네이마르였습니다. 그는 경기 전날 1일 오른쪽 발목을 다쳤지만 선발에 출전해 33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며  최선을 다했고 노력한 패널티킥을 선보였습니다. A매치이기는 해도 원정 평가전이었지만 몸을 사리는 기색을 없었습니다. 교체될 때 브라질 팬은 물론 한국 팬들도 성원의 박수를 보냈습니다. 

 

팬들은 네이마르의 이같은 모습에서 또 다른 축구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떠올렸을 듯 싶습니다. 호날두는 2019년 7월 유벤투스 소속으로 한국에서 친선경기차 왔지만 그라운드에 나서지 않았습니다. 당시 그는 45분 이상 출전이 명시됐지만 벤치에만 앉아있다가 갔습니다. 이 문제로 법적분쟁까지 빚어졌고 이후 그는 '날강두'라는 오명을 달게 됐습니다.

 

 

브라질 선수들 경기후 훈련 이색광경

 

한편 5대1로 대승한 브라질 선수단은 그라운드에 남아 몸을 푸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친선경기가 끝난 직후 훈련용 폴을 비롯한 연습 도구가 등장했습니다. 선수들의 훈련은 1시간 동안 비공개로 이뤄졌습니다. 

 

경기후 훈련하는 브라질 선수들
경기후 훈련하는 브라질 선수들

 

공식 기자회견에 치치 감독과 함께 한 브라질 대표팀 수석코치 클레베르 샤비에르는 친선경기 후 훈련에 대해서 "경기에 뛴 선수, 못 뛴 선수도 있는데, 이동 일정 때문에 내일은 훈련할 수 없어서 일정한 컨디션을 유지하고자 훈련을 진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브라질 팀은 일본으로 이동해 6일 도쿄에서 일본 대표팀과 친선경기를 치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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