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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정보

김건희 여사 사복패션 월남치마 핫템

by 모아리뷰1 2022.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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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윤석열 대통령 영부인 김건희 여사의 일투족이 이슈다. 일명 '사복 패션'이 입소문을 타고 핫아이템으로 회자되고 있다. 김건희 치마라고 불리는 검은색 넓은 치마는 팬카페를 통해 온라인 쇼핑몰에서 5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복패션 미디스커트 인기

 

김건희 여사의 일명 ‘사복 패션’, 미디스커트의 인기가 상당하다는 언론보도다. 무릎과 발목 사이 길이의 검은 치마로 지난 5월3일 김 여사가 충북 단양 구인사를 방문했을 때 입은 폭 넓은 검은색 미디스커트가 주인공이다. 팬카페를 통해 구입처인 온라인 쇼핑물 이름과 5만4000원 가격 정보까지 알려졌다.

김건희 월남치마
김건희 월남치마

 

알려진 해당 쇼핑몰은 현재 주문 폭주로 배송에만 한 달쯤 걸린다고 공지했다. 뿐만아니라 김건희 여사가 11일 남편을 배웅할 때 입었던 베이지 통치마도 역시 미디 길이로 이슈다. 패션 용어로는 이런 넓게 퍼지는 스타일을 풀(full)스커트라고 한다. 다른말로 ‘월남치마’라고 불리기도 한다.

 

 

온라인쇼핑몰 핫 키워드 봇물

 

이미 김 여사의 풀 스커트는 각종 온라인에서 ‘김건희 치마’로 불리고 있다. 국내 최대 포털 ‘네이버 쇼핑’에서도 ‘김건희’를 치면 김건희 신발과 치마를 포함해 판매 창이 2500개가 넘게 뜬다. 그중에서 ‘김건희 치마’를 키워드로 해서 파는 마켓만 1558군데다. 말하자면 쇼핑몰 검색에 잘 걸리게 하기 위해 제목에 ‘김건희’를 단 것이다.

 

 

김건희 치마, 사찰 룩, 산책룩

 

또한 다음(daum) 쇼핑 코너에서도 김건희 글자가 들어간 곳이 1036개. 김건희 치마를 판매하는 쇼핑몰 코너는 500개에 달한다. 쿠팡은 말할 것도 없다. 김건희를 검색하면 김건희 치마, 사찰 룩, 김건희 산책룩 등의 검색어를 달고 의류가 소개되고 있다. 가격대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대체로 1만~5만원대, 코스(cos) 등 국내 여성들이 좋아하는 해외 브랜드에서는 10만원대 정도로 판매되고 있다.

김건희 사복패션
김건희 사복패션

미니스커트는 덕분에 2022 봄시즌 가장 핫한 패션 아이템 중 하나가 됐다. 물론 ‘김건희 치마’가 먼저였던 것은 아니다. 과거 실제로 ‘아줌마 패션’의 대명사였지만 코로나 이후 편안함, 활동성을 장착하면서 만능 아이템으로 떠올랐다고 말해진다.

 

 

패션역사 소환 '미디스커트'

 

미국 엘르 매거진에 따르면 “수은주가 올라갈수록 허리선이 낮아지는 게 일반적인데, 극도로 짧은 마이크로 미니의 유행에 대한 대안으로 우아하면서 경쾌한 미디에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해외 컬렉션에서도 미디스커트는 각광받았던 아이템이다. 보테가 베네타는 인체 운동성에서 영감받은 조각에서 풀 스커트 디자인을 뽑아냈다고 하고 프라다는 시스루 디자인으로 섹시함을 가미했다.

김건희 미디스커트
김건희 미디스커트 - 로마의 휴일


패션에서 숏과 롱의 중간 '미디'는 우아함의 상징이다.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배우는 오드리 헵번이다. 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보여준 스타일을 떠올리면 '미디스커트' 패션의 정석을 보여준다. 디올의 1950년대를 풍미했던 ‘뉴 룩’ 역시 미디 스커트가 바탕이 됐다. 영국 더 타임스는 최근 “변덕스러운 날씨 혹은 격식, 비격식 자리 모두에 실패하지 않는 아이템이 바로 미디스커트”라면서 “어떤 신발과 재킷에도 잘 어울려 이번 2022 시즌 가장 추천하는 의상”이라고 말했다.

 

 

강남 백화점, 광장시장, 한옥마을

 

윤석열 대통령 내외는 지난 14일 강남구 신세계 백화점 신발 쇼핑과 종로구 광장시장에 취임 첫주 부부 나들이를 했다.

역대 대통령으로선 주말 비공식 일정이긴 하지만 흔지 않은 일이라는 평가다. 윤 대통령의 매우 자유롭고 시원시원한 언행과 차분하고 꼼꼼할 것 같은 부인 이건희 여사의 행보에 모든 언론이 주목했다.

김건희 사복패션
김건희 사복패션

윤 대통령은 편한 캐쥬얼 차림으로 최소한의 경호 요원을 대동하고 매장을 둘러보며 신발을 구매했다. 김 여사도 하얀 운동화를 신고 윤 대통령의 신발을 골라줬다. 윤 대통령 부부는 백화점에서 시민들과 자연스럽게 인사하고, 몇 차례 셀카도 찍었다.

 

윤 대통령 내외는 백화점 쇼핑을 마친 뒤 함께 서울 종로구의 광장시장을 방문했다. 애초 계획은 이 곳에 위치한 단골식당에서 점심을 먹을 생각이었지만 식당에 사람이 너무 많아 빈대떡, 떡볶이, 순대, 만두 등을 사가지고 나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평소 산보를 좋아해서 서울 곳곳을 많이 걸어다녔는데 광장시장에 있는 식당에서 마약김밥과 칼국수를 자주 먹었다”고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 바이네르 신발
윤석열 대통령 바이네르 신발

강남 신세계에서 김 여사가 고른 신발은 '바이네르' 제품이다. 이탈리아 브랜드였지만 2011년 한국이 인수했다. 이 제품또한 14일 이후 품절이다. 바이네르는 국내 1위 컴포트 수제화 브랜드다. 김 여사가 구매한 가격은 20~40만원대다. 강남 신세계백화점은 윤 대통령 내외가 거주하는 서초동 아크로비스타에서 차로 10분내 거리에 있다.

 

 

신발에 얽힌 역대 대통령 스토리

 

설명을 추가하면 바이네르는 1961년 이탈리아 바이네르 드 피에트리가 출시한 수제화 브랜드로 국내에는 1996년부터 수입됐다. 그런데 구두밥 40년 먹은 김원길 바이네르 대표가 금융위기로 당시 어려웠던 바이네르 브랜드를 2011년 인수한 것이다. 지금은 엄연한 국내 브랜드로 알려진다.  

윤석열 김건희 주말 쇼핑
윤석열 김건희 주말 쇼핑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우는 사회적 기업인 '아지오'가 만드는 수제 구두를 밑창이 떨어질때까지 신어 화제를 모은바 있다. 아지오는 청각장애인이 만드는 수제 구두 브랜드로 2010년 론칭한 브랜드다. 아지오는 매장도 없이 판매하던 브랜드로 2011년 문재인 전 대통령이 민주통합당 대표시절부터 신어서 이름이 알려졌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은 한국 토종 금강제화 등 브랜드에서 자체 디자인한 수제화를 신었다고 전해진다.

한 패션업계 관계자는 “대통령에게 신발 패션은 대중에게 자신을 드러내는 방법이며 효과적인 메시지 전달 수단”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경우를 보면, '역대 대통령은 보통 발길이·발볼, 굽 등을 전부 맞춤제작한 수제화를 신는데, 기성 수제화를 샀다는 것은 본인도 평범한 국민이라는 메시지를 보여주려고 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뇌피셜이긴 하지만 설득력이 있다. 윤 대통령은 故 노무현 대통령을 무척 좋아하는 소위 노빠라고 말해지기도 한다.

 

윤 대통령은 오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소위 진보층에서 고정 상징적으로 불렀던 '임을 위한 행진곡'을 합창이 아닌 제창키로 해 보수층 중에 '억!' 소리를 내게 했다. 제창을 하게 되면 참석자 모두 불러야 한다. 생중계 카메라는 자연스레 정치인들을 촬영에 담을게 뻔하다. 참석 자체가 최고의 여야 통합 메시지가 될 것이라는 보도가 이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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