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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정보

박근혜에 옥중편지 쓴 최순실, 유라가 말 안 탔더라면

by 모아리뷰1 2022.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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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국정농단’ 사태에 가담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고 수감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가 딸 정유라 씨를 통해 박근혜 전 대통령에서 옥중에서 쓴 두 장의 편지를 전했다. 최순실의 딸 정유라씨는 최근 한 유튜브채널에서 공개했다.

 

 

유라가 말 안탔더라면

 

딸 정유라씨는 어머니 최순실 씨가 옥중에서 두 장 분량의 편지를 박 전 대통령에게 보냈다며 운을 뗐다. “독일 떠나기 전 마지막 인사를 드린 후 오랜 세월 동안 못 뵈었습니다”, “이제는 만나뵐 수도 없는 상황이 되었고 서신도 직접 전달이 어려울 것 같아서 저희 딸을 통해 이렇게라도 서신 드린다”.

 

박근혜에 보낸 최순실 옥중편지
박근혜에 보낸 최순실 옥중편지

 

이어서 “독일 떠나기 전엔 이런 무서운 일이 펼쳐져서 대통령님께서 수감되시고 탄핵되시는 일이 벌어질 줄 상상도 못 한 일이었다”며 최순실씨 자신이 곁에 없었더라면 이런 일을 당하시지도 않았을 것이고, 훌륭한 대통령으로 임기를 마치시고 국민들의 기억에 오래 남으셨을 텐데 죄스럽고 마음이 고통스럽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딸 유라가 자기가 말을 안 탔더라면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박 대통령께 너무 죄송하다는 말에 가슴이 미어지고 찢어지는 것 같은 고통이었다고 전했다. 박근혜 대통령과 아무런 관련도 없는 딸 아이의 승마가 한 국회의원의 선동과 거짓으로 어린 아이에게 좌절과 절망을 겪게 했고 온 나라를 혼돈에 빠뜨렸다고 했다.

 

 

윤 대통령이 다시 명예 찾아주길

 

최순실 씨는 지난 5월10일 제20대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참석한 것을 교도소에서 봤다고 했다. “박 대통령께서 역경의 탄핵을 당하시고 4년 넘게 수감생활로 건강 이상에도 불구하고 취임식에 참석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느낀 것은 그 무언의 메시지는 국민 통합이고 화합을 바라시는 것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최순실씨는 재판에 자신과 박 대통령을 경제공동체로 엮어 뇌물죄로 기소한 그 당시 수사팀들도 이제 박 전 대통령의 취임식 참석 모습에서 많은 것을 느꼈을 것이라면서 그것은 자유민주주의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었기 때문에 그 수사팀들즉 (유추하자면) 당시 윤석열 수사팀장을 포함한 관계자 분들이 박 대통령의 명예를 찾아주는 길에 나설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최순실 딸 정유라
최순실 딸 정유라

 

그리고 윤 대통령의 취임사를 인용하며 개인의 자유가 침해되는 것이 방치된다면 우리 공동체 구성원 모두의 자유마저 위협받게 되듯이 박 전 대통령이 지난 옥중생활 등 침해당했던 자유를 다시 되찾으시길 바란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최 씨는 박 전 대통령이 이제 남은 생 명예를 되찾고 진실이 밝혀져 편안한 삶을 사시길 기원드린다. 앞으로 건강하시고 사랑하는 국민여러분과 사저의 주민분들과 함께 행복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위 옥중편지는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이라는 보수파 유튜브 채널에 패널로 참석해 공개됐다. 가세연 채널은 정치적으로 보수파라고 알려지고 있지만 여러 문제로 제명된 전 국회의원과 전 방송인PD 출신이 운영하는 곳으로 사회적으로 구설수가 많다. 박 전 대통령의 사저 비용을 상당부분 지원한 것으로도 알려지고 있어 '왜?'라는 의문을 갖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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