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득점왕 솔직고백 네이마르가 최고

손 선수는 잠시 휴식후 다음달 A매치 4연전을 앞두고 30일부터 다시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갔습니다. 브라질전과 칠레와의 경기를 앞두고 월드클래스 손흥민의 6월이후 하반기 활약이 기대되는 가운데 그의 솔직한 심경과 평가를 살펴봤습니다.

 

 

A매치 브라질 칠레 전 모두 매진

 

영국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은 2021-2022 영국 프리미어리그 EPL 득점왕에 올랐습니다. 23호골을 터뜨리며 최고의 휘날레로 시즌 최종경기를 마무리짓고 지난주 한국으로 귀환했습니다.

손흥민 A매치 인터뷰

손 선수는 잠시 휴식후 다음달 A매치 4연전을 앞두고 30일부터 다시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갔는데요. 손흥민과 네이마르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으는 브라질전 예매는 4시간 만에 완료됐고 손흥민의 A매치 100경기 무대가 될 칠레전도 예매 개시 2시간 만에 모든 좌석이 매진됐습니다.

 

월드클래스 손흥민 대표팀의 6월이후 하반기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가운데 그의 솔직한 심경과 평가를 살펴봤습니다.

 

 

A매치 새로운 기록갱신자 등극 전망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평정한 손흥민은 대표팀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새로운 도전에 나섭니다. 유럽클럽축구 독일에서 ‘갈색 폭격기’ 차범근 전 감독의 기록을 하나하나 갈아치며 이번엔 ‘A매치 新기록자'로 변신하는데요.

손흥민은 6월 A매치 4연전을 앞두고 지난 5월30일부터 파주 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갔습니다. 포르투갈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6월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브라질전을 시작으로 6일 칠레전(대전월드컵경기장), 10일 파라과이전(수원월드컵경기장), 14일 이집트전(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차례로 치루게 됩니다.

 

이번 A매치 4연전에서 손흥민은 한국 축구 역사에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울 것이라는 전망입니다.현재 A매치 98경기에 출전 중인데, 예정대로라면 2일 브라질전, 6일 칠레전에서 A매치 100경기를 채우게 됩니다. 이로써 국제축구연맹 FIFA 센츄리클럽 멤버로 이름을 올릴 수 있게 되는 것이죠.

 

A매치 차범근 전 선수

 

A매치 100경기 이상을 소화한 선수는 한국 축구 역사를 통틀어 15명뿐 정도입니다. 136경기에 출전한 차범근과 홍명보를 필두로 이운재(133경기), 이영표(127경기), 김호곤과 故유상철(124경기) 등이 뒤를 잇습니다.

  
이번에 득점왕 손흥민 선수가 100경기를 채운다면 조광래, 박지성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공동 15위에 오르게 됩니다. 올해 11월 개최하는 카타르월드컵 본선 즈음에는 110경기 정도까지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차범근 개인 최다골 근접

 

2011년 데뷔한 이후 손흥민 선수가 11년 동안 A매치 98경기를 소화한 발자취를 역산해 보면, A매치 출장 신기록을 세우기까지 약 3년 안팎의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계산되므로 북중미 3개국 미국·캐나다·멕시코에서 개최하는 2026년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기 전에 아마도 차범근 전 감독과 홍명보 울산 감독의 기록을 뛰어넘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는 것이죠.

 

전문가들은 손흥민이 A매치 득점 부문에서도 새로 쓸 기록이 여럿 보인다고 말합니다. 오는 11월 카타르월드컵 본선이 첫 번째 시험무대입니다.

 

지금까지 손흥민은 2014년(브라질)과 2018년(러시아) 두 번의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3골을 기록했습니다. 박지성, 안정환과 함께 이 부문 공동 선두에 올라 있습니다. 카타르에서 한 골만 추가하면 한국인 역대 최다 골 주인공이 됩니다.

만일 멀티골을 터뜨린다면 일본인 공격수 혼다 케이스케가 보유한 4골을 넘어 아시아선수 역대 월드컵 개인최다골 경신도 가능합니다. 유럽클럽은 물론 국내 A매치, 아시아 월드컵에서 득점왕 손흥민 신화를 이뤄낼지 궁금해 집니다.

 

독일무대 차범근 전 감독

 

더 나아가 장기적으로는 차범근 전 감독이 보유한 한국인 A매치 개인 최다골 136경기 58골이 경신할 수 있을지도 주목됩니다. 현재 손흥민 선수는 A매치 98경기서 총 31골을 터뜨려 개인 득점 6위로 차 감독과 격차는 27골로 적지않지만, 

김재한과 이동국 선수가 33골로 공동 4위, 박이천 선수가 36골로 3위로 이들 축구대표팀 간판 골잡이 선배들의 기록을 머지않아 뛰어넘을 수 있을거란 전망입니다.

 

 

손흥민 그만의 특징

 

클럽팀과 대표팀에서도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지만 손흥민은 그만의 ‘팀 우선’ 원칙이 확고한 것이 특징입니다. 손흔민 선수는 30일 첫 소집 직후 기자회견에서 말했습니다.

손흥민 A매치 인터뷰

'늘 대표팀에 합류할 때마다 팬들 앞에서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는 각오를 다진다”,  '득점왕에 오른 건 좋은 일이지만 대표팀을 위해 한 게 아니다. 대표팀에서는 내가 해야 할 다른 역할이 있다'고 말한 것이죠.

개인 기록에 연연하지 않고 대표팀의 전술적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각오를 다시한번 다짐한 것이라 해석됩니다.

손 선수는 이번 브라질을 포함해 높은 수준의 팀들과 평가전을 치를 기회를 잡은 만큼 철저한 준비가 많이 필요하다면서, 파리생제르맹 소속의 네이마르 등 세계적인 선수들을 상대로 우리 선수들이 두려움 없이 싸우길 바란다고 의지를 불태웠습니다.

자신감있게 우리만의 축구를 제대로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고 카타르월드컵 본선에 앞서 개선할 부분도 찾겠다는 각오였습니다.

 

 

손흥민은 흥행보증수표 2350억 가치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현재 뜨겁데 떠오르고 있는 득점왕 손흥민 선수에 대한 이적료 평가에 대해 말했습니다.

 

“손흥민이 이적한다면 최소 1억5000만 파운드(2350억원)의 이적료가 발생할 것이다. 맨체스터 시티의 잭 그릴리쉬가 세운 EPL 역대 최고 이적료 1억 파운드, 1566억원을 무조건 뛰어넘을 것이다"라면서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이자 아시아 시장에서 엄청난 수익을 불러올 흥행 보증수표이기도 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손흥민 A매치 인터뷰

한편 손흥민 선수는 '자신에 대한 주위의 평가에 감사하다'면서도 '네이마르는 최고의 선수다. 나는 아직 노력중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해외 언론들은 '월드클래스 선수치고 이처럼 겸손한 선수는 드물다'면서 한때는 이러한 손 선수의 모습이 오히려 더 유리한 이적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했지만, 지금은 그러한 분석과 평가가 무색할 정도로 높은 경기력과 그에 맞는 훌륭한 인성이 놀라운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