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본명 이지은이 영화 '브로커'로 칸 영화제에 첫 도전으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화제입니다. 아이유는 이 소식을 듣고 "여우주연상 후보? 기분 너무 좋다, 실감이 안난다"며 기뻐했습니다.
첫 영화에 여우주연상 후보 등극
일본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한국 영화 진출작 '브로커'에 주인공 중 한명으로 참여한 아이유(이지은)가 칸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후보 소식을 알렸습니다. 급부상했습니다. 아이유는 "기분이 너무 좋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현지시간 5월27일 오후, 칸 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의 모처에서 영화 '브로커' 공식 인터뷰가 진행됐습니다.
'브로커'는 중간매개자라는 의미로 국내에서는 주로 나쁜 의미로 인식되는 단어입니다. 간략한 줄거리는 미혼모 아이유가 놓고 간 아들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사람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입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국제적으로 매우 유명한 중년의 감독입니다. 칸 영화제에서 '어느 가족'(2018)으로 최고 영예에 해당하는 황금종려상을 수상했고,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2013)로 심사위원상을 받았습니다. '브로커'는 영화제 초반부터 기대작으로 주목받았습니다.
영화 '브로커'로 칸 영화제에 처음 초대된 이지은(아이유)의 모습을 조명해 보겠습니다.
아이유는 '브로커'가 공개된 후 관객들로부터 12분에 달하는 기립 박수가 쏟아지자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그녀는 "제가 감동한 것도 맞고, 벅찬 것도 맞지만 사실 눈시울이 붉어진 것은 아니다"라며 "제 몸이라서 아는데 눈 쪽에는 아무 변화가 없었다. 해명하기에는 좀 그렇지만, 감동해서 마음이 벅찬 것은 맞다"고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처음 온 프랑스 낯선 휴양지에서 개최된 그 유명하다는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칸 영화제 현장, 아이유는 "여기 온 게 실감이 하나도 안 났는데, 눈 떠보면 여기저기서 박수를 쳐주셨다"며 "활동도 오래 했고, 이런저런 많은 일을 겪었지만 (기립 박수는) 인생에서 특별한 일이었다. 긴장해서 많이 즐기진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여우주연상 후보 소식에 얼떨떨
온통 축제분위기의 현장에서 누군가 외신들 사이에서 아이유에게 여우주연상 후보로 거론되는 것을 봤느냐고 물었습니다. 아이유는 담담하고 얼떨떨한 기분, "직접 찾아서 보지는 않았지만 관계자들이 말씀해주셨다"며 "번역된 걸 몇 개 봤는데 당연히 기분이 너무 좋았다. 한국에서도 좋은 반응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두 손으로 '쌍따봉'을 들어 보여 웃음을 안겼습니다.
사실 아이유는 '일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작품에 출연하면서 부담감이 컸다고 털어놨습니다. "대본 리딩을 마스크 쓰고 했는데, 마스크 안으로 땀이 떨어지는 게 느낄 정도로 떨렸다"며 "너무 거장이신데다 송강호·강동원·배두나 선배님들과 좋아하는 이주영 배우까지 모든 분이 있는 이 클럽에 껴있다니 정말 출세했다 "라며 벅찬 감동을 드러냈습니다.
선배 배우들에 대한 소감들
아이유는 선배 배우들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특히 "송강호 선배님께서 제 장면을 모니터링 해주셨다. 나도 선배님 연차가 됐을 때, 저런 좋은 선배가 될 수 있을까 생각했다"며 "배두나 선배님은 개인적으로 감동을 많이 받았다. 단적인 예로 저와 주영 언니가 막내 라인인데 우리에게 '술 마시지 마, 내가 마실게' 하셨다. 너무 멋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방송 인터뷰에서도 아이유는 강동원에 대해서 자신도 모르게 자꾸 보게 되는 멋있는 분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정말로 특이한 인물"이라며 "제가 연예계 생활을 10년 넘게 했지만 쉽게 볼 수 있는 분이 아니다. 너무 소탈하시고 연기할 때 진지하시다"고 전했습니다. 선배들에게 대한 아이유의 답변들은 어느덧 30세가 느껴지는 노련함이 엿보이기도 했습니다.
엄마 역할에 대한 생각과 교훈
영화 '브로커'에서 미혼모 소영 역을 맡은 아이유는 "엄마 역할을 도전하는 것이 겁이 나는 부분도 있었다"면서도 하지만 "소영 역이 서사도 많고 고레에다 감독님이 노골적으로 연출하는 분이 아니라는 것을 알거 있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기자의 엄마 역할을 해본 소감에 대한 질문에서 아이유는 의외로 깊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브로커'가 끝난 다음에 또 다른 엄마 역할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며 "소영이는 그 많은 사연이 있는 엄마지만 한 명의 개인으로서, 한 명의 여성으로서 개별성이 강한 인물이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이를 낳아본 적도 없고 미혼모였던 적도 더더욱 없지만 이쪽에 대해 아무런 관심이 없었구나 했다"며 "베이비박스나 아이들이 모여있는 보육원이나 이런 곳에 조금 더 관심을 갖게 됐다"고 털어놨습니다. 후일담이지만 이번 30세 생일을 기념해 그녀는 1억5000만원을 관련 복지시설 등에 기부했다는 소식이 들렸습니다.
일본시장 진출 새로운 기회될까
마지막 인터뷰 질문으로 가수로서도, 배우로서도 모두 인정받고 있다는 평가에 대해서 그녀의 생각을 물었습니다. 아이유는 "아직 스스로가 너무 못한다고 생각한다"며 "운이 좋아서 좋은 환경이나 선배님들을 만났을 때 저도 마음 편하게 발휘할 수 있는 것 같다. 제 솔직한 생각은 그렇다. 못하는 건 여전히 못 해서 더 잘하고 싶고 잘할 수 있는 부분은 자신감 갖고 더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송강호, 강도원, 배두나, 이주영과 함께 출연한 영화 '브로커'는 일본에서도 큰 관심입니다. 아이유의 일본시장 진출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돼 첫 선을 보인 '브로커'는 오는 6월 8일 국내 개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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