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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4월26일 버스 파업 경기도는 유보

by 굿모아리뷰 2022.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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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25일 전국 버스 노조들이 내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지역별로 막판 쟁의조정 회의를 열고 있습니다. 노사간 조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전국 8개 버스 노조가 내일 26일 새벽4시 첫차부터 버스파업에 들어갑니다. 내용 살펴봤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임금동결

어제 25일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소속의 서울, 경기, 부산, 경남, 제주 등 9개 지역 버스 노조는 사측과 최종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버스 노조는 임금 인상과 근무 조건 개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이후 임금동결을 감내해온 만큼 현실적 수준의 임금 인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지역별 평균 대략 8% 안팎의 임금 인상을 요구합니다.

 

시내버스 파업
시내버스 파업


이에 대해 사측은 꾸준한 승객 감소와 재정 악화 등을 이유로 난색을 보이고 있습니다만 앞서 버스 노조가 조합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파업 찬반 투표에는 전북, 충북 등 11개 지역이 참여해 투표 인원 기준 90%가 찬성한다고 밝혔습니다. 
조정을 통해 노사가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전국 8개 노조는 내일 26일 첫차부터, 대구는 하루 늦은 모레부터 파업에 들어갑니다. 파업 대상 조합원은 약 4만 5천명에 버스는 약 2만대 규모입니다.

 

26일 새벽4시 첫차부터 파업

전국적으로 2만 대 가량의 버스가 멈춘다면 출퇴근 시간대 혼란이 예상됩니다. 서울, 부산, 순천 등 각 지자체는 노조가 파업에 돌입할 경우 전세버스와 택시 등을 활용한 비상수송계획을 가동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서울시내버스 파업

버스파업
버스파업

 

서울시내버스의 경우 노조와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25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2차 조정 회의를 열었고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노조는 오전 4시 첫차부터 버스 운행을 거부할 계획입니다. 

 

노조는 임금협상에서 32만2천276원 정액 인상을 요구했고 사측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임금 동결을 고수하면서 파행을 거듭했고 이에 노조는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19일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 87.3%의 찬성률로 파업을 가결했습니다.


서울시버스노조에 가입된 시내버스(마을버스 제외)는 61개 사 7천235대로 전체 시내버스의 98%에 달합니다. 25일 협상이 결렬돼 서울시는 택시 부제 전면 해제, 자치구 셔틀버스 운행 등 비상수송계획을 수립해 대응할 방침입니다. 지하철이 많이 미어질 듯 합니다.

 

 

경기지역 버스는 파업 유보

경기지역이 경우는 6시간 넘는 회의 결과 조정 취하 결정하고 우려했던 출근길 교통대란은 피하게 됐습니다.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는 25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제2차 조정회의 결과 조정을 취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조정 취하는 조정신청 당사자가 조정신청 자체를 취소하고, 노사 재교섭을 통해 다시 조정 신청이 가능한 행정절차입니다. 

 

버스파업 대화
버스파업 대화


노조는 올해 준공영제노선 임금교섭에서 시급 14.4% 인상, 완전 주5일제 시행, 심야수당과 2층 버스 운행수당 신설, 견실습비 지급 기준 마련, 조합원 복지기금 조성 등을 요구해왔습니다. 경기도와 버스업체 측은 9월 결과가 나올 예정인 '경기도 준공영제 운송원가 재산정 연구용역'에서 해당 요구사항들이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기도지사 후보들 나서 도움돼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들이 노조와의 대화를 통해 불합리한 경기도 버스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점도 이번 조정 취하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의 경우는 직접 현장을 찾아 노사교섭위원을 면담하고 버스문제 해결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김 후보는 "도지사에 당선되는 즉시 가장 먼저 버스노조와 마주 앉아 그간의 문제점을 다 올려놓고 함께 대안모색에 나서겠다"라고 약속했습니다.

 

버스 파업
버스파업


아직 교섭을 시작하지 않은 일반 시내버스와 시외버스 등도 민영제노선의 교섭을 조속한 시일에 시작하고, 교섭이 결렬되면 이번에 취하한 준공영제노선과 함께 동시 조정신청을 접수할 방침입니다. 이로써 26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던 광역버스 2102대, 일반 시내 및 시외버스 7349대 등 35개 버스업체 9451대의 버스는 정상으로 운행합니다.

 

경기도는 버스가 멈출 것에 대비해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지만, 노조의 조정신청 취하로 예고됐던 출근길 혼란은 빚어지지 않을 예정입니다. 

 

 

부산, 경남도 등 대책마련

각 지자체는 총파업에 대비해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습니다. 부산시는 부산버스파업을 대비해 전세버스 327대를 각 노선에 긴급 투입하고 지하철을 56.6회 증편키로 했습니다. 경남도도 전세버스 등 231대를 투입키로 하는 등 총파업에 대배해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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