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도 6월 모의고사가 9일 치뤄졌습니다. 참고로 시기상 6월 모의고사 점수는 예체능의 경우에도 최종 목표하는 대학을 정하는 기준이 되는 모의고사입니다. 수능전문학원 등 전문가들의 공통된 평가는 난이도에 있어서 대체로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상대적으로 국어와 영어는 약간 쉬웠고 수학은 비슷했습니다. 과목별, 전문가별 평가 알아봅니다.
국어의 경우
국어의 경우 지난해 2022년도 수능과 비교할 때 현대시와 고전시가, 수필이 복합적으로 이뤄진 지문 구성이 새로 출제됐고, 읽기 방법론에 대한 문항이 추가됐습니다.
공통 과목에서 독서 영역의 경우, 독서론과 인문은 평이한 편이었고 과학과 사회 지문의 난도는 높은 것으로 종합됐습니다. EBS와 연계된 지문이 나오긴 했지만 과학 지문은 정보량이 많았고, 사회(경제) 지문은 경제 용어가 많이 사용됐고 도표 등의 보조 자료 도움이 없어서 내용을 이해하기에 까다로웠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문학의 경우 독서 영역에 비해 대체로 무난한 지문과 문항들로 구성된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선택과목에서는 <언어와 매체>의 언어 문항 난도가 높은 편이었고 <화법과 작문>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종합하면 지난해 수능 대비 전반적으로 지문의 난도가 다소 평이했고 졸업생 응시 비중이 높아진 점을 고려할 때, 학생들의 체감 난도는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쉬웠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수학의 경우
전반적으로 전년도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는 평가입니다. 이전 시험과 동일하게 '공통과목'이 '선택과목'보다 까다롭게 출제되는 기조를 유지했습니다. 6월 모의평가를 치른 학생들 중 작년에 처음으로 시행된 통합형 시험을 경험한 재수생의 입장을 고려했을 때, 체감 난도가 낮아졌다고 느끼는 최상위권 학생들이 있을 수 있고 코로나19 영향으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었던 학생들이 많아 전반적으로는 어렵게 느껴진 시험이었을 것으로 예상되기도 합니다.
특히 공통과목의 경우, 22번 문항은 고난도 문제로 다소 까다롭게 출제됐고, 정확한 계산이 필요한 중상 난이도의 문항도 출제되어 시간이 부족한 학생들이 많았을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선택과목의 경우에도 작년 수능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변별력 있게 출제된 공통과목 때문에 체감 난도는 실제 난도에 비해 높았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선택과목인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세 과목의 난도는 서로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는 평입니다.
영어의 경우
영어의 경우는 지문 난이도와 어휘 등 전반적으로 다소 쉬운 기조로 출제됐다는 평가입니다.
학생들 입장에서 실제로 전반적으로 어렵게 느끼는 ‘의미 추론’ 유형의 경우, 작년 수능에 비해 지문의 길이가 짧아지고 해석이 다소 수월한 지문이 출제됐습니다. 하지만 ‘빈칸추론’ 유형은 예년 수준을 유지하며 다소 어렵게 출제되어 문제를 접한 학생들에게는 많은 시간을 필요로 했을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어법’과 ‘어휘’ 유형의 경우는 작년 수능에 비해서는 난이도를 상향 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6월 모의평가 이후 수험생들은 빈칸추론, 어법, 어휘 문제 연습을 통해 적중률을 높이는 것이 등급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조언했습니다.
6월 모의고사 총평 종합
전문가들에 따르면 수능시험이 지난해부터 문·이과 계열 구분 없이 국어, 수학 영역에서 공통과목에 응시하고 선택과목 1개를 골라 보는 방식으로 바뀌었는데, 이번 모의고사 평가는 선택과목보다는 공통과목의 변별력이 클 것으로 봤습니다.
강남대성학원 입시전략실장은 "국어, 수학, 영어 모두 어려웠던 작년 수능보다는 전체적으로 쉽게 출제됐지만, 문이과 통합형 수능으로서 전체적으로 상당히 변별력이 있는 시험이었다"고 총평했습니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재학생과 졸업생의 체감 난이도 차이가 컸을 것"이라고 봤습니다. 즉 "전년도 수능을 경험한 졸업생들은 다소 평이했다고 느낄 수 있겠고, 재학생들의 경우에는 어려움을 느꼈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종로학원 대표는 "이번 수능에서는 재수생이 늘었고 수학에서 문과가 불리한 구조가 여전한 가운데 국어에서 언어와 매체를 선택한 학생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구조"라고 지적했습니다.
메가스터디 측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EBS 출제문항과 간접연계로 출제됐고 생소한 지문에 대처하기 위한 어휘력, 독해력, 문제해결력 등이 중요했을 것"이라고 분석했고 과학탐구 영역, 사회탐구영역, 한국사 모두 지난해 보다 쉽거나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됐다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이번 모의고사 평가는 출제 오류 등 전년도의 미진한 부분을 보완하겠다는 평가원 측의 방침으로 고난도 문항 검토 단계를 신설하고 출제 기간 확대 등이 실제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되기도 했습니다.
'시사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꼬꼬무 삼청교육대 일반인 피해자 제보 빗발 (0) | 2022.06.10 |
|---|---|
| 수도권 대학 정원 확대 검토 지역대학 위기 (0) | 2022.06.10 |
| 중고시장에서 술, 홍삼, 지역상품권 못 판다 (0) | 2022.05.21 |
| 박근혜에 옥중편지 쓴 최순실, 유라가 말 안 탔더라면 (0) | 2022.05.19 |
| 한동훈 취임식 100만명 뷰, "검찰 두려워할 사람은 범죄자뿐" (0) | 2022.05.18 |
댓글